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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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돼지의 왕' 지찬 "작품 위해 15kg 증량…변화 즐거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11 13:50 / 기사수정 2022.06.11 12: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지찬이 '어겐마' 박상만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고등학생부터, 해커, 대표까지. 지찬은 그런 변화들에 연기의 즐거움을 느꼈다.

지난 5월 2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담은 드라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어겐마'는 1회 5.8%라는 시청률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 10% 전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극 중 지찬은 희우(이준기 분)의 든든한 조력자 박상만으로 분해 적재적소에서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근 '어겐마' 종영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지찬은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종방연도 지내고, 인터뷰도 하면서 서서히 끝났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찬은 '어겐마'를 통해 고등학생, 해커, PSM투자 대표, JQ건설 대표까지 희우의 조력자로서 박상만의 성장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지찬이 분석한 박상만은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했다.


그는 원작 박상만과는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고 밝혔다. 지찬은 "재창조했다기에는 거창하지만, 밝고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하고 연구했다. 원작과 다르긴 하지만,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부터, 해커, 대표까지 초반의 상만과 끝의 상만이 다르다. 그런 변화들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30대 후반인 지찬은 극중 고등학생 연기를 위해 교복을 입어야 했다. 지찬은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평가하는 시선들도 다 자신과 작품을 향한 관심이라 생각하며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찬은 고등학생 상만에 대해 "부모님이 안 좋은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그 당시 상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고 외로워 보여도 독하게 할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대학생이 된 상만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누명을 풀어주고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잘 돌아갔다. 이 고마운 마음에 희우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이후 지찬은 대표가 된 상만을 표현하기 위해 주변에 사업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찬은 '어겐마' 뿐 아니라 3월 공개된 티빙 '돼지의 왕'에서도 열혈 형사 조필두로 분해 열정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지찬은 "'돼지의 왕' 형사 캐릭터를 위해 63kg에서 78kg까지 찌웠다. 동시에 '어겐마'도 같이 촬영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먹는 것도 찌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먹으니까 행복하지 않았다"라며 현재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살을 빼고 있다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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