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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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배우 NO" 장나라, 6살 연하 감독과 운명적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22.06.03 20:50 / 기사수정 2022.06.03 18: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장나라가 6월의 신부가 된다. 

3일 장나라는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장나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을 올렸다.

장나라는 "저 결혼 합니다"라며 비연예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장나라의 예비 신랑은 촬영 감독으로 드라마 'VIP'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라원문화도 "장나라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예비 신랑은 6살 연하로 영상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최근 2년여 동안 조용한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해에 양가 어른들 사이에 상견례도 있었으며 이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말경에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2014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같은 운명적인 사랑이 언제쯤 올 것 같냐는 질문에 "나도 알고 싶다. 주변에서 시집 얘기를 하긴 하는데 아직은 계획이 없다. 시집은 고사하고 연애도 못 한다. 안 생긴다"며 너스레를 떤 바 있다.

당시 장나라는 "지금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가도 오락가락한다. 남들이 하는 걸 보면 부럽다. 시집을 가고 싶지 않다가도 남들이 하니까 가야될 것 같기도 하고, 오만생각이 든다. 나이로는 위태위태하다. 작년까지는 내 계획이 있으니 남들이 뭐라 해도 괜찮았는데 34세가 되니까 고민이 많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개인적으로 꿈꾸는 로맨스에 대해서는 "서로만 바라보는 로맨스를 희망하지만 그게 어렵다고 하더라. 엄청난 남자가 아니어도 평범하고 진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운명의 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같은 해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운명을 믿느냐'는 리포터 박슬기의 질문에 "안 믿는다. 20대에는 내내 결혼하고 싶었는데 30대 들어가서는 반 포기 상태가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2017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5년 넘게 연애도 못하고 있다. 내 일상생활은 진짜 재미가 없다. 그냥 집에서 고양이들과 노는 게 대부분이고 간혹 사람들 만난다. 가족들과 산책 다니는 게 야외활동의 거의 전부다. 인생에 특별한 이슈가 없다. 어떨 때는 심심해서 미칠 것 같다. 결혼은 둘째치고 연애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뭐 하나 뜻대로 되는 게 없다. 5년 넘게 연애든 결혼이든 아무것도 안 되더라. 이제는 그냥 기대도 안 한다. 신이 주시면 결혼이든 연애든 하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이다"라며 연애와 결혼에 초월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자신의 남자가 가졌으면 하는 덕목 1번으로 '말장난을 하지 않는 것'을 꼽으면서 "나에게 말장난하는 걸 싫어한다. 나는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내가 어떤 마음을 주면, 그도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사실은 그게 정말 어렵더라. 좋은 마음을 줘도 그걸 꼬아서 해석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나라는 당시 "소개팅이나 선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드라마에서 만나는 것도 안 된다. 사실 만나는 사람들은 지나가다 넘어져서라도 만나지 않는가.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이 꿈꾸는 운명을 설명했다.

장나라는 2001년 정규 앨범 'First Story'로 데뷔해 ‘스윗 드림’, ‘아마도 사랑이겠죠’, ‘고백’, ‘나도 여자랍니다’, ‘4월 이야기’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 받았다. 이후에는 배우로 큰 인기를 끌었다. ‘논스톱’, ‘명랑소녀 성공기’, ‘내 사랑 팥쥐’, '운명처럼 널 사랑해',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 라원문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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