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을 위해 2년간 매일 등산하며 2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 2회에서는 고립된 산에서 채식 요리에 도전하는 극한의 출장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번째 출장 의뢰에 출장요리단은 등산에 나섰다.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동안 등산을 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백종원은 등산 초입에서 "여기까지만 길이냐"라며 아찔한 급경사에 당황했다. 그러면서 "이건 진짜 등산인데?"라고 말했다. 또한 "가서 밥을 해주는 게 아니라 가서 밥을 얻어먹어야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등산을 이어가던 중 딘딘은 "극한의 출장 요리사다. 진짜"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올라왔는데 조졌다는 생각이 바로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딘딘은 "제가 예전에 '1박2일'에서 등산을 했는데 통편집이 됐다. 제가 너무 짜증 내서. 그래서 제가 사전 미팅 때 말하지 않았냐. 산만 아니면 된다고.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백종원에게 "너무 무거우시면 말씀해달라. 제가 들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분 만에 녹초가 된 백종원은 안보현과 휴식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내가 등산 끊었는데. 나 결혼해서 살 뺄 때 등산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안보현은 "몇 kg 감량하셨었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20kg"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는 거의 2년을 매일 탔다. 결혼이란 그런 거다. 해줄게 없더라 와이프한테"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백종원은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빽패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