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성범죄로 기소된 맨시티의 멘디가 재판을 앞두고 또 다른 강간 혐의가 혐의에 추가됐다.
영국 매체 BBC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벤자민 멘디가 또 하나의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강간과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멘디에게 또 하나의 혐의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2021년 8월 멘디는 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4건과 성폭행 1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수감됐다. 당시 피해자들 중에는 만 18세 미만인 미성년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에 수감된 멘디는 이후에도 혐의가 추가돼, 현재 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8건, 성폭행 1건, 강간 미수 1건으로 늘어나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BBC는 모든 범죄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멘디의 자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오는 7월 25일에 멘디가 배심원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멘디는 5월 1일 법원으로부터 6개월 가택 연금을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보석 허가를 받은 후 멘디는 지난 23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기소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5,200만 파운드(한화 약 812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해 온 멘디는 지난해 8월 경찰에 입건되자 맨시티로부터 조사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