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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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투구 중단했던 함덕주, 통풍 악재 속 1군 복귀도 늦어진다

기사입력 2022.06.01 16:1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전환 준비에 돌입했던 LG 트윈스 좌완 함덕주의 1군 복귀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LG 감독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함덕주가 통풍이 오는 바람에 선발등판 간격이 크게 벌어지게 됐다"며 "두산 시절에도 통풍으로 한 차례 쉬어간 적이 있다고 하더라. 1군에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2021 시즌 개막 직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풍부한 큰 경기 경험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마운드에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16경기 21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재기를 다짐하며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한 가운데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3경기 12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13으로 불펜에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팀 사정과 본인의 의지 속에 선발투수로의 보직 변경을 결정했고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나흘 뒤 kt 위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1⅔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통풍이 발목을 잡았다. kt전 이후 다음 선발등판 스케줄을 잡지 못하고 회복에만 전념해야 했다. 일단 이번주 중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다시 실전을 소화하며 투구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함덕주를 2군으로 내려보낼 때 목적이었던 선발투수로의 보직 변경도 변함이 없다. 류 감독은 함덕주의 1군 복귀가 다소 지연됐지만 잔여시즌 선발투수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기는 했지만 원래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함덕주는 퓨처스리그에서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을 밟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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