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기업구단 부산아이파크를 이끌고 꼴찌로 떨어진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경질됐다.
부산은 1일 공식 SNS를 통해 5월 31 일부로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페레즈 감독은 1년 반 동안 부임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페레즈 감독은 2021시즌을 앞두고 부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2021시즌 첫 해 K리그2에서 12승 9무 15패 승점 45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20시즌 당시 수원FC에서 맹활약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안병준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공격력이 폭발했지만,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고 결국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번 시즌 기대감을 안고 새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단 2승만 기록했고 무려 11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현재 부산은 2승 4무 11패, 승점 10점으로 11위, 최하위다. 1승만 기록한 안산보다도 승점 1점이 더 낮다.
부산은 "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