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35
스포츠

'레전드 매치' 나달 vs 조코비치 격돌...프랑스 오픈 8강

기사입력 2022.05.31 23:50 / 기사수정 2022.05.31 22: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남자 테니스계 전설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6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리는 2022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5위 나달은 지난 29일 16강전에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9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같은날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디에고 슈왈츠만(15위)에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 두 전설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21회)을 두고 격돌한다.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은 현재 나달이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와 함께 20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나달은 올해 초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논란으로 호주 오픈에 불참한 틈을 타 먼저 21승 고지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다시 동률을 만드느냐, 나달이 더 멀리 앞서가느냐가 걸려 있는 만큼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선다. 지금까지 58번 맞붙어 30승 2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프랑스 오픈 4강에서도 조코비치가 나달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다만 프랑스 오픈에서의 맞대결만 놓고 보면 나달이 7승 2패로 확실한 우위다.


프랑스 오픈 성적에서도 나달이 압도했다. 지난해 우승은 조코비치의 몫이었지만 통산 우승 횟수에서 13대2로 나달이 크게 앞섰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선수는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가 됐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다. 이 대회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건 다른 모든 경기보다 더 힘든 싸움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달 또한 "조코비치와 1년 만에 만난다. 내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조코비치는 지난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자신감이 넘칠 것이다. 나 역시 지금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계속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