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J CGV의 폐스크린이 이번에는 노트북과 태블릿 파우치로 재탄생한다.
30일 CJ CGV는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폐스크린 업사이클링 굿즈 '스크린 파우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J CGV는 환경 보호 및 자원 절약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극장 자원을 새활용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지난해 선보인 '리틀백', '멀티백', '스크린 매트'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스크린 파우치'는 가로 25cm, 세로 33cm의 13인치 노트북 파우치와 가로 29cm, 세로 21cm의 11인치 태블릿 파우치로 만나볼 수 있다.
CJ CGV는 '스크린 파우치' 제작을 위해 리에코 서울과 손잡았다. 리에코 서울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패션, 잡화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지난해 서울브랜드 파트너스로 선정돼 서울시와 협업한 제품으로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굿즈는 MZ세대의 눈길을 끌만한 차별화된 디자인과 스크린 소재의 내구성이 돋보인다. 불필요한 부자재를 최소화해 실용적이고 가벼운 점이 특징이며, 화이트 스크린에 크림 컬러의 웨빙띠로 포인트를 줘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벨크로 타입으로 만들어져 기기를 넣고 뺄 때 편리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크린 파우치'는 사이즈별로 각각 150개씩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13인치 파우치는 3만6천원, 11인치 파우치는 3만2천원이다. 30일부터 네이버 CGV 브랜드스토어와 CGV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씨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 CGV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지난 2차 굿즈인 '스크린 매트', '멀티백'이 피크닉,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스크린 파우치를 출시함으로써, 폐자원을 새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필환경 활동의 의미를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넘어 이제는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 CGV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한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는 자원순환 60초 초단편 영화제 등 다양한 필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는 사내 카페의 일회용기를 100%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등 필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