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를 내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벌써 6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자유계약으로 얀 레겐스부르크에서 알렉산더 마이어, 맨체스터 시티에서 제이든 브라프를 영입했다. 마이어는 2024년까지, 브라프는 2025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게 된다.
엄청난 영입 속도다.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도 전에 벌써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10일 도르트문트는 팀의 주축 공격수 홀란드를 맨시티로 이적시켰다. 핵심 선수가 떠난 만큼 다음 시즌 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 보강이 절실했고, 발빠른 움직임을 통해 알짜배기 영입을 성공시켰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달 초 프라이부르크에서 니코 슐로터백, 바이에른 뮌헨에서 니크라스 쥘레를 영입하며 센터백 라인을 보강했다. 홀란드를 보낸 다음 날에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002년생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를 영입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 23일에는 악셀 비첼의 대체자로 쾰른의 미드필더 살리 외즈잔을 데려왔다. 5월이 지나가기 전에 4명을 보강한 도르트문트는 27일 하루에 2명을 더 영입하며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도르트문트는 "마이어는 2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하나였다. 침착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마이어가 로만 뷔르키, 마빈 히츠의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프에 대해서는 "지난 수년 동안 발전을 거듭한 브라프는 속도와 재능으로 차별화된 선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1년 이상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프가 본래 실력을 되찾고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훌륭한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제 감독을 경질하고 2020/21시즌 감독 대행을 맡았던 에딘 테르지치를 선임했다. 도르트문트는 감독과 선수단을 재개편하고 새로운 체제로 다음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