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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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브로커] '미혼모役 도전' 아이유 "예전부터 엄마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2.05.27 22:50 / 기사수정 2022.05.27 22:13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브로커'를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팀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의 프레스 컨퍼런스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 그리고 영화사집 이유진 대표가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한국 영화다.

아이유는 미혼모이자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엄마 소영을 연기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연기를 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에 엄마 역할은 처음. 이에 아이유는 ""엄마 역할이 처음이기도 했고 미혼모 역할을 맡아서 여러모로 제가 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연기로 표현하려고 하니까 고민, 부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그는 "첫 시작인 베이비박스라는 곳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려고 했고, 미혼모 역할을 맡았지만 미혼모분들의 환경, 고충이나 그런 것에 대해 아는 바가 많이 없더라. 그분들의 인터뷰, 다큐 등을 찾아보면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사회의 시선을 받으면서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는 분들에 대한 관심도 더 키우고 반성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역할에 임하면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 싶은 것도 있을까. 이 질문에는 "'브로커' 제안을 받기 전부터 희한하게 엄마 역할을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때 제안을 받은 것"이라면서 "정말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이어 "단순히 아이의 엄마라기보단 소영이 갖고 있는 전사들이 우울한 일도 많고 어두운 과거를 보낸 인물이지 않나. 모성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눈빛이 드러나기도 한다. 감독님의 연출에 따라 드러나기도 했다가 드러나지 않기도 했다가 한다. 그게 연기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고레에다 감독님이 저희랑 다른 언어를 사용해서 다른 현장보다 뭔가 좀 더 서로의 말에 주목하고 어떤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한 시간이 있었다"는 그는 "집중력을 갖게 해주신 부분에서 감독님과의 촬영이 즐거웠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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