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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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과 한 팀?'…英 언론, 박주영 볼턴 이적설 보도

기사입력 2011.03.31 09:49 / 기사수정 2011.03.31 11:3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이 이청용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볼턴이 올 여름 박주영을 600만파운드(약 106억원)로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팀의 주포 요한 엘만더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번 겨울 첼시에서 임대 영입한 다니엘 스터리지도 첼시 복귀가 예상된다.

이에 오언 코일 감독은 박주영을 영입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2008년 모나코 이적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박주영은 최근 에이전트와 결별을 선언했다.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6년간 동고동락한 텐플러스스포츠의 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기로 결심한 것.

지난해 여름 첼시, 리버풀를 비롯한 EPL 내의 중위권 팀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높은 이적료로 팔기를 원하는 모나코 구단 측의 반대에 막혀 이렇다 진전없이 가라앉은 바 있다. 

현재 박주영으로선 빅리그 이적보다 남은 시즌 동안 소속팀 모나코를 강등권에서 탈출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5승 14무 9패로 18위에 처져있는 모나코를 잔류시키는 데 일조한다면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다. 리그 9골에 처져있는 골 수를 두 자리로 늘리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빅리그행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발목을 잡는다. 영입해도 최대 3~4년 밖에 기용할 수 없는데다 추후 거액의 이적료로 타팀으로 팔기 어렵다는 점은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박주영은 다음달 3일 아를 아비뇽과의 '2010/11 프랑스 르상피오나' 29라운드에 출전해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 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DB / 관련 슬라이드 ☞ 박주영 '주장 완장 달고 첫 골']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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