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연중 라이브' 이정재, 정우성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이하 '연중')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특별 기획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게릴라 데이트를 하는 이정재, 정우성이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헌트'로 칸 영화제에 초대받은 두 사람. '헌트'는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다.
정우성은 감독 이정재에 대해서 "부담된다"고 하면서도 "제가 주연배우인데, 신인 감독이 이런 큰 배우랑 영화를 찍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정재는 "제가 그림자를 밟았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정우성이) 소속사 대표님이라 부담스럽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영화 '헌트'에 대해 "정통 멜로 영화다. 청담동 부부 둘이 나와서 애증의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처음 판권을 구매했을 때 우성 씨한테 보여드렸다. 시나리오가 수정될 때마다도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우성은 "캐스팅을 위한 물밑 작업이었다는 걸 당시에 몰랐다"면서 "판을 짜고 있었더라. 다 그냥 연막 작전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정우성은 "23년 만에 동반 출연하는 것"이라며 "깨져도 같이 깨지고, 살아도 같이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찍었다)"며 이정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을 그린 첩보 액션 드라마로 국내에서는 올 여름 개봉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