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승에도 불구하고 5위에 머무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노리치 시티를 꺾은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4분 뒤 에디 은케티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48분에 도니 반 더 비크에게 추격을 허용한 아스널은 후반 11분엔 세드릭 소아레스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 이번엔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다섯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아스널은 두 경기 전까지 토트넘에 앞선 4위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 북런던 더비 0-3 완패 이후 흔들렸고 결국 토트넘에게 4위 자리를 뺏겼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긍정적인 경기였다. 마지막 경기에 좋은 골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팬들과 즐겼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17일 열린 뉴캐슬 원정 경기 패배를 기점으로 토트넘에게 4위를 빼앗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 경기 이후 난 이 경기가 다른 경기였기 때문에 우리가 실점한 방식에 속상했다. 우리는 자랑스러워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루길 원하는 걸 위한 에너지와 모멘텀이 있다. 난 정말 기쁘다"라고 답했다.
아르테타는 이어 아직 팀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는지 묻자 "우리는 토트넘보다 2점이 부족했다. 리그에서의 순위가 우리의 수준을 반영하진 않는다. 단지 우리는 딱 2점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분명 발전해야 한다는 기자의 말에 아르테타는 동의했다. 어떤 점이 발전해야 할 것 같냐고 기자가 묻자 그는 "우린 명확히 알고 있다. 말해줄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