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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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바르사, 레반돕에 고작 400억 제의

기사입력 2022.05.22 15:33 / 기사수정 2022.05.22 15: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시작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B.뮌헨에 첫 번째 제안서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3200만 유로(한화 약 40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반도프스키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680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B.뮌헨은 이적 허용 금액을 최소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로 책정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시장 가치를 생각하면 상당히 소심한 제안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에 봉착해 있기에 큰 돈을 운용할 수 없다. 재정에 최대한 부담이 안 가는 선에서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우리의 옵션 중 하나다. 그는 이적을 원했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아직 B.뮌헨과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적이 쉬울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개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바르셀로나가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B.뮌헨 측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합당한 이적료를 내지 않으면 계약 종료 전까지는 절대 내보낼 생각이 없다. 올리버 칸 B.뮌헨 CEO는 "레반도프스키는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것은 강제가 아니다. 그가 원해서 이렇게 계약했던 것'이라며 "그는 계약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어떻게 해서든 이번 시즌을 끝으로 B.뮌헨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에게 재계약 거절 의사를 전달했고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번 경기가 이곳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거의 그렇다"면서 작별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상태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다. 최소 9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손실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오스카 밍게사,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 등 후보 자원들을 비롯해 테어 슈테겐, 프렝키 데 용 등 핵심 자원까지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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