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이영자와 방송인 전현무가 200회를 맞아 과거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200회를 맞이한 가운데 홍현희와 제이쓴이 MC들을 집들이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현희와 제이쓴은 출산을 앞두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고, '전참시' MC들과 그의 매니저들을 초대했다. 그 과정에서 이영자와 전현무는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만났고, 두 사람은 홍현희가 처음 출연했을 때 많이 긴장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 전현무는 "세형이도 그렇고 병재도 그렇고 '아유 누나, 아유 형님'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나도 그렇고. 긴장 많이 했다. 처음에 우리 모였을 때 조합이 모래알이었다. 세형이와 병재는 같이 해 본 적이 없고 영자 누나 너무 대선배고"라며 회상했다.
이영자는 "은이는 양념장처럼"이라며 비유했고, 전현무는 "만능 소스다"라며 공감했다. 이영자는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은이한테만 연락했는데 내 연락처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셨더라"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전참시'로 병재도 상 받고 세형이도 상 받고 나도 받고 다 받았다. 송 실장 울고. 우리 추억이 있다"라며 감격했다.
이영자는 "200회 동안 '전참시'가 현무 씨한테 준 건 뭐냐"라며 질문했고, 전현무는 "보면서 매니저와의 관계가 나오니까 나도 반성한 게 꽤 있다. 나는 솔직히 약간 비즈니스 관계라고 생각했다. 매니저 자기 생활이 있을 텐데 불러서 밥 먹자고 그러면 얼마나 귀찮을까 싶었다. 직장인 생활을 했으니까. 그 사람은 일이 끝났는데. 나는 예전에 선배들이 술 먹고 가라고 하면 진짜 싫었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박중훈, 안성기처럼 쭉 가는 관계가 좋겠다는 생각을 전참시 하면서 처음 느꼈다"라며 고백했다.
또 양세형은 유병재의 집에 모여 음식을 마련했다. 임신 중인 홍현희를 위해 손님들이 각자 자신 있는 요리 한 가지를 준비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양세형은 압력솥 갈비찜을 만들었고, "내 인생의 첫 압력솥 갈비찜이다"라며 기뻐했다. 유병재와 유병재 매니저는 유부와 우엉을 넣은 김밥과 뿔소라 무침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병재랑 규선이랑 몇 년 일했냐"라며 물었고, 유병재 매니저는 "8년 됐다. 같이 산 지는 15년이다"라며 말했다. 유병재는 "가족보다 같이 오래 살았다. 결혼해도 같이 살자고 했다"라며 거들었고, 유병재 매니저는 "1층, 2층 해가지고"라며 맞장구쳤다.
그뿐만 아니라 유병재는 낯가림 때문에 '전참시'에 출연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양세형은 유병재의 낯가림이 많이 없어졌다며 감탄했다. 유병재는 "(최근) '낯 많이 가리는 줄 알았는데 인싸시네요'라는 말도 들었다"라며 자랑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