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 폭력 암시 이후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센 가는 날 강호네 아침. 새벽 5시 기상. 왕자님 꿈나라에 있는 동안 오후에 9끼 이유식 만들 재료 준비하고, 강호 놀이공간 청소하고, 장난감들 소독하고, 단호박 완두콩 오트밀 포리지 세 끼 만들면서 강호꺼 젖병, 밥그릇 열탕 소독하기! 강호 일어나자마자 밥 먹이고 씻기고 옷 입히고 나는 시간에 쫓겨서 고양이 세수하고 뒤로 기저귀 가방 메고 앞으로 강호 안고 문센 출발 ! 저처럼 고양이 세수하는 엄마들 많이 계시겠죠? "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정신없는 아침 #오트밀포리지 #열탕 소독 #뚜벅이 엄마 #뚜벅이 엄마라 미안해 #엄마가 해결해볼게 !!!!"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조민아가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이유식이 담겨 있다.
또한 조민아는 "강호랑 집안일 놀이. 엄마는 빨래 쌓고 아가는 빨래 넘고. #빨래 개기 혹은 #빨래 #탑 무너뜨리기 #놀이 #육아 #아가랑 나랑"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6일 SNS에 가정 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조민아는 "아들이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며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한 "아프지마. 내 친구"라는 지인의 글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적었다.
이후 SNS를 통해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라는 의미심장 글을 남겼다.
한편 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 CEO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