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백반기행' 이연희가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연희가 출연해 강원도 정선에서 여러 맛집들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푸짐하게 산나물 밥상이 나오는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허영만은 "별명이 국민 첫사랑이라고 하더라"며 이연희의 과거 모습들이 담긴 영상을 켰다.
해당 영상에는 음료 CF에 이어 이연희가 영화 '내 사랑'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를 보면서 이연희는 "제가 술에 취해 노래하는 장면을 처음 찍어봤다, 맨 정신에는 노래 못 부를 것 같아서 조금 마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허영만은 "처음엔 걸그룹이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연희는 "초반에 소속사가 SM엔터테인먼트였다. 소녀시대 친구들과 같이 연습생 시절을 보내서 그렇게 알고 계시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소녀시대로 나가는 게 좋았을까 지금이 좋을까"라고 했고, 이연희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 연습생 시절 거치면서 연기가 더 하고 싶더라. 그래서 연기자 길을 선택했다. 오디션을 많이 봤고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왜 떨어진 것 같으냐는 물음에 172cm라는 이연희는 키를 꼽았다. 그는 "제가 키가 커서 키 때문에 안 될 때도 있었다. 남자 배우와 키가 맞지 않아서"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당시 떨어뜨린 사람들이 크게 후회했을 거다"라고 했고, 이연희는 "그렇게 생각하면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산나물 정식을 먹은 뒤에는 모둠전과 올챙이 국수를 맛보러 향했다. 이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 연기자 생활을 17살 때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주연은 언제부터 했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그는 "2006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다. 첫 주연이자 첫 영화였다. 그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