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46년 만에 가장 착해져…매운맛 진행 無" (청춘스타)[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청춘스타' MC 전현무가 JTBC '뜨거운 싱어즈' 이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채널A '청춘스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강승윤, 노제, 전현무, 박철환 CP가 참석했다.

채널A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현무는 "한 해라도 오디션을 안하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남자. 오디션 최강자 전현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질세라 윤종신은 "'연간 오디션'이다. 2022년에도 윤종신이 오디션을 안하나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역시 또 나왔다"고 소개해 웃음을 줬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처음 제작진을 만났을 때 착한 오디션이라고 해서 안 믿었다. 아무리 모양새를 갖춰도 약간 무늬만 다른 거겠지 생각하고 포장하려고 하시는구나 싶었다"면서 "녹화를 꽤 진행했는데, 확실히 새로운 건 맞는 거 같다. 왜냐하면 참가자들이 다른 오디션에 비해서 너무 괴물이 아니고, 너무 간절하지 않아서 좋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엔젤뮤지션과 달리 참가자들에게 미션을 주기 위해 만나는데, 다른 오디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제 입만 바라본다"면서 "그런데 이번엔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간 느낌이다. 너무 편하고 참가자들과 친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착한 오디션이 어딨나 싶었는데, 제가 착해져 있더라. 진행하다가 떨어진 친구들에게 덕담을 오래하고 있더라. 다른 오디션에서는 매운맛으로 헀는데, 순한맛으로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서 신선함을 느꼈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앞서 JTBC '뜨거운 싱어즈'를 통해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타이밍이 되게 좋았다. 참가자 역할을 해보다 보니, 단순히 기계적으로 진행할 때 몰랐던 그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며 "제 자신이 교화되고 있던 찰나에 ('청춘스타'를) 만났다. 태어난 이후 가장 착해진 상태다. 얼굴은 못됐는데 심성은 곱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지금 '히든싱어'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 매운맛, 자극적인 진행을 못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청춘스타'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사진= 채널A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