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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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쏟아지는데…AB6IX, 진짜 구원자 될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2.05.18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에이비식스(AB6IX)는 진정한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18일 오후 AB6IX의 다섯 번째 EP 'A to B'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AVIOR'를 포함해 'PARACHUTE',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 '아인슈타인 (EINSTEIN)', 'We Could Love'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SAVIOR'는 중력과 같이 필연적으로 너에게 끌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곡이다. 너로 지칭되는 대상인 팬들이 AB6IX의 구원자라는 의미와 팬들의 빛이 되어 구원자가 되겠다는 AB6IX의 메시지를 이중적으로 담은 것.

이날 AB6IX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해 "우리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성장과 변화, 새로운 도전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구원자'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노래와 힘으로, 앨범으로 팬들의 지친 일상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량한 소년미를 앞세운 콘셉트를 내세우던 AB6IX는 이번 컴백을 통해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한다는 각오다. 이에 더해 오는 22일 데뷔 3주년을 앞둔 만큼 눈에 띄는 성장을 증명해야 할 터.

이에 대해 전웅은 "그동안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데뷔 초에 비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은 당연하고 무대 표현력도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 음악적 시도와 한 단계 더 발전한 그룹을 자부하면서도 중점을 둔 부분을 비주얼로 꼽는 아이러니한 답변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전웅은 관련 질문을 받고 "비주얼에 중점을 뒀다. 음악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직업이니까 스타일링 등 비주얼적인 면을 많이 신경 썼다"고 밝혔다.

5월에 이어 6월도 컴백 대전은 계속된다. AB6IX 역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리하게 전략을 세우고, 자신들만의 확실한 강점을 어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대휘는 "우리는 프로듀싱돌"이라며 "우리가 곡을 쓰기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미 수많은 그룹이 뛰어난 자작곡 실력으로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 수식어를 꿰찬만큼 AB6IX만의 강점이라고 보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브랜뉴뮤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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