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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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버티며 노력"…이수영, '오리엔탈 발라드' 시조새의 귀환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05.17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수영이 13년의 공백을 끝내고 새 정규 앨범으로 음악 팬들 곁에 돌아왔다. 

이수영 10집 정규 앨범 '소리(SORY)'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09년 발매된 9집 정규 앨범 이후 이수영이 13년 만에 공개하는 새 정규 앨범 '소리'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발라드 트랙 8곡이 수록됐다. 프로듀서 권영찬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타이틀곡 '천왕성'을 작사·작곡한 가수 안예은을 비롯해 김이나, 권순관, 정동환, 헨(HEN), 이진아, 김희원, Mogwa.c, 프롬, 박인영 등 실력파 작사가 및 뮤지션들이 힘을 실었다. 



타이틀곡 '천왕성'은 태양과도 같은 특별한 존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와는 아주 멀찍이 떨어져 있어 찰나의 순간에만 닿게 되는 애절함을 천왕성에 빗댄 곡. 

"그 시리던 순간의 반짝임 / 이리도 길게 여운이 남아 / 숨 막히는 한기만 이어져 / 누군가 나를 구해줄까요" 


"수천 번의 봄과 수천 번의 여름을 지나오고서도 / 머물러 있어 언제나 이곳에서 / 오늘도 난 영원히 살아" 

동양적인 스타일의 음악에 잘 맞는 이수영만의 6/8 박자 특유의 멋과 우리 가락이 느껴지는 구성과 서양 악기와의 조화로운 편곡이 돋보인다. 여기에 이수영의 애틋한 음색이 어우러져 풍성함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이수영은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한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특히 다채롭고 강렬한 색감의 뮤직비디오와 어우러져 곡의 짙은 감성이 한층 더 극대화된다. 

이수영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새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천왕성'에 대해 "굉장히 많은 소리를 담은 곡이다. 우주와 같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했다. "우주와 같은 사운드"를 표현하듯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영상으로 가득한 뮤직비디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곡은 '오리엔탈 발라드'의 새 장을 연 이수영의 변하지 않는 음색을 추억하는 동시에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 속에서 변화를 추구한 이수영의 음악적 발전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무려 13년이란 시간 동안 새 앨범을 내기 위해 고민과 연구를 이어온 이수영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영 역시 지난 13년을 되돌아보며 "단 한 해도 앨범을 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해가 없었다. 기회라는 게 항상 있지는 않더라. 5년 전 회사에 들어간 해부터 적금을 들어 제작비를 모았고,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이번 앨범 첫 녹음하던 날 피가 온몸을 순환하는 기분이 들면서 행복을 느꼈다"는 고백과 함께 얼마나 간절하게 가수로 컴백하고 싶었는지 열망을 드러내보이기도 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수영 '천왕성'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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