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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 “24살 때 뭐하셨어요?”…비 “가요대상 받아”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5.12 00: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비가 “본인 24살 때 뭐 하셨어요?”라는 명언을 남긴 리정의 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리정은 ‘스우파’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의 함께 출연했던 언니들이 리정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언제까지 나이 어린 걸로 얘기를 할거냐. 24살이면 별로 어린 나이도 아니다”라고 딴지를 걸자 “그럼 본인 24살 때 뭐하셨냐”고 도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리정은 “사실 제가 저 때 저런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저 말을 한 이후에 제 SNS로 24살 때 뭘 하셨는지 엄청 보내주셨다. 저는 모든 분들의 24살을 응원한다”면서 웃었다. 특히 비는 24살 때 뭘 했는지 물어보자 “저는 '잇츠레이닝'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말했고, 리정은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날 비는 자신이 제작한 아이돌그룹 싸이퍼를 언급했다. 비는 “싸이퍼 친구들이 잘 되는 날이 제가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싸이퍼 친구들을 보면 저 어렸을 때는 보는 것 같다. 저도 오디션을 18번 떨어지고, 그 때 진영이 형을 만났고, 제 손을 잡아줬다. 저는 싸이퍼 친구들이 자립해서 밥먹고 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리정은 ‘영보스’에 이어 ‘영앤치리’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에 대해 “’스우파’ 이후에 리더 언니들이랑 함께 ‘아는형님’을 나갔다. 그 때 저한테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고가의 팔찌와 반지 협찬을 했다. ‘아는형님’에 출연해서 사명감을 갖고 춤을 추다가 몰입한 나머지 팔찌를 던져버렸다. 그 팔찌가 천만원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광고 효과가 컸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이날 비와 리정은 나이 차이를 극복한 친분을 드러냈다. 리정은 비와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말하면서 “첫 만남부터 편했다. 이후로 자주 만나고 있다”고 했다. 비는 “이상하게 리정과 얘기가 잘 통한다. 리정이 40대와도 통할 멘탈을 가지고 있고, 열정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는 “싸이퍼 친구들의 이번 앨범이 춤에 신경을 많이 썼다. 리정에게 보여주면서 모니터링도 받았고, 리정이 ‘이 부분은 이렇게 바꿔라’고 코칭을 해줬다. 그래서 싸이퍼 친구들에게 안무 수정을 하라고 했더니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그런데 내가 ‘리정이가 수정해줬다’고 하니까 바로 수긍을 하더라. 좀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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