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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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송강호 "강동원과 12년만 재회, 잘 자랐다" 웃음

기사입력 2022.05.10 10: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송강호, 강동원이 12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했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화상으로 함께했으며, 배두나는 해외 촬영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송강호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강동원은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를 연기했다.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송강호는 "우리 강동원 씨는 12년 전에 '의형제'에서 앙상블이랄까 호흡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낯설지 않았다. 오래된 막내동생 만난 그런 느낌이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케미가 아니었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원은 "저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12년 전보다 호흡이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많이 자랐고. 현장에서도 너무 호흡이 좋았던 건 물론이고 저도 나이가 생기다 보니까 대화도 잘 됐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에 MC 박경림은 송강호에게 "강동원 씨가 잘 자라지 않았냐"고 농담하기도. 송강호는 "잘 자란 것 같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12년 전에는 청년 같고, 청년의 에너지가 있었다. 지금은 원숙하고 삶을 이해해간다고 해야 하나. 깊이감이랄까, 영화속에서도 존재, 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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