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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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첼시...3경기 무승에 이어 불화설도 터졌다

기사입력 2022.05.09 15:45 / 기사수정 2022.05.09 15: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이제 리그 3위도 안심할 수 없는 첼시에 불운이 덮쳤다. 이번엔 불화설이다. 

첼시는 지난 7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2-2로 비겼다. 후반 11분, 13분에 로멜로 루카쿠의 득점이 연달아 터졌지만 후반 34분에 프란시스 트린캉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 코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첼시는 4위 아스널에게 승점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 당하고 있는 상황.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 중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 간에 설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반전 종료 후 투헬은 알론소를 빼고 사울 니게스를 투입했다. 알론소가 45분 만에 교체 아웃된 이유에 대해 투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인한 교체는 아니고 그저 나의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후 9일 첼시FC365의 나단 기싱 기자는 알론소의 교체 이유는 하프 타임 때 감독과의 언쟁으로 인해 교체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론소가 경기 중 실수를 몇 번 하자 투헬이 화를 냈다. 이에 알론소는 스페인어로 투헬을 모욕했다"며 당시 벌어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알론소는 이번 여름에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기에, 이 경기가 알론소의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알론소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음을 알렸다.


첼시는 12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FA컵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수비수 벤 칠웰이 잔여 경기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고 알론소마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된다면 감독 투헬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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