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부싸움이 감정싸움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도록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도움을 준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164회에서는 3년 차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들은 부부싸움을 한 번 하면 감정싸움이 오래간다고 말한다. 싸울 때 말다툼을 하면서 푸는 게 아니라 감정이 상한 채 대화가 단절된다고. 심지어 5주 동안이나 대화를 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는 부부의 이야기에 서장훈은 "5일도 아니고 왜 5주씩이나 싸웠냐"며 황당해 한다.
부부가 5주 동안이나 신경전을 펼친 이유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됐다. 남편이 아내의 발가락에 숟가락을 떨어뜨렸는데 아내는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질렀고, 남편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내는 이런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직후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도로 얼어붙게 됐다고.
다만 남편은 당시 사건을 설명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반박하며 "서로 다르게 생각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둘 중 누구도 사과를 시도를 하지 않으니까 먼저 제안해 봤다"며 해결책을 제안하는 아내와 "근본적인 해결을 하고 싶었다"며 원인에 집중하는 남편의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서장훈은 "앞서 의뢰인들이 말한 것에 답이 있다. 아마 싸웠을 때 이런 식으로 말했지 않나. 그렇게 말했다면 상대방이 당황했을 것"이라며 부부가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3자의 눈으로 짚어줬다는 후문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