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서진이 하루만에 매니저직에서 해고당했다.
8일 첫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이서진이 윤여정의 매니저로 나섰다. 윤여정의 매니저직을 위해 할리우드까지 찾아온 이서진은 유튜브를 통해 숙소 공부도 해왔다고 전했다.
근처 숙소의 집값까지 척척 맞힌 이서진은 안타깝게도 하루만에 해고를 당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둘째날 아침 윤여정은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식사부터 스트레칭까지 마친 윤여정과 달리 이서진은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방에서 나왔다. 머쓱함이 가득한 얼굴로 계단을 내려오는 이서진에게 나영석 PD는 "죄송한데 여정 선생님이 서울 가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일종의 해고 통보를 받은 이서진은 아랑곳 않고 사과주스와 채소주스를 섞어마셨다. 여유로움이 가득한 이서진에게 나영석 PD는 스케줄을 읊었지만 이서진은 계속해서 맛집 이야기만 했다.
나영석 PD는 결국 카메라를 향해 이서진 소개에 나섰다. "(이서진이) 가짜니까 아무것도 모른다. 운전하고 밥이나 살 줄 알지 진짜 내용은 모른다"고 말한 나영석 PD는 "시청자들은 아셔야 한다.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다. 이서진이 진짜 매니저는 아니다. 배우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런 이서진의 모습을 본 윤여정은 "너희도 똑같은 공범이다. 왜 얘(이서진)만 원망하냐"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라는 애가 더 늦게 일어난다. 소속사에서도 잘릴 거다. 더 늦게 일어나는 매니저가 어디있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윤여정은 이서진에게 "화상회의 세팅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당연하다는 듯 "못 한다"고 말했고, 그런 이서진의 모습에 윤여정은 "(이서진을) 왜 데리고 온 거냐"며 화를 냈다.
나영석 PD는 당황하며 "운전 필요하거나 물건 장 볼 때만 쓰겠다. 이대로 한국으로 보내는 건 좀 그러지 않냐"고 말하며 윤여정 설득에 나섰다.
이서진은 개인 인터뷰에서 "하루만에 해고 당했다"는 제작진의 물음에 "하루를 못 버티더라. 결국 잘못 섭외한 거다. 섭외가 잘못된 거다"라고 대답했다. "윤여정을 잘 알아서 섭외된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의 무능에 질색한 윤여정은 스태프의 손을 잡고 "얘가 내 새 매니저다"라고 말하며 "이서진 잘라라"라고 외쳤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