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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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후유증'...펩 "시간이 지나면..."

기사입력 2022.05.07 15:27 / 기사수정 2022.05.07 15: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유증을 호소했다.

맨시티는 오는 9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2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 살 떨리는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매 경기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단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맨시티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90분까지 앞서가다 후반 추가시간 2실점 후 연장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대역전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선수들은 물론 감독까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는 패배 후유증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우리 기분을 도울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한 한 잘 휴식하고, 다음 목표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할 것이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팀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얼마나 잘해왔는지 이야기 할 것"이라며 "맨시티나 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실패라고들 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결승에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시 일어나 시도하고 다음 시즌에도 또 시도할 것"이라면서 "마지막 날까지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패배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도전에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컵을 손 안에 쥐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지난 경기 패배에서 많은 걸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뉴캐슬전에서 뛸 것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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