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호드리구의 칭찬을 쏟아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배 위기의 팀을 구한 이는 누가 뭐래도 호드리구. 맨체스터 시티에 합산 스코어 3-5로 뒤지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그는 후반 45분, 46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5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레알은 120분간 사투의 승자로 기록됐다.
이 드라마틱한 역전승의 일등공신은 당연 호드리구. 경기 종료 막판에 멀티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그의 활약에 '축구 황제' 펠레가 나섰다.
펠레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호드리구와 함께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과 칭찬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펠레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호드리구에게 "언제나 네가 축하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다. 너는 깨달음을 얻었고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다 줄 것. 결승전이 보고 싶어 기다릴 수 없다"면서 활약을 기대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호드리구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온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펠레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