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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활약에 흥분한 日 매체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이도류로 불린다"

기사입력 2022.05.06 14:4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미국 현지 매체의 극찬을 전하면서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투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구속 161km를 찍은 날카로운 구위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첫 7이닝 투구와 함께 시즌 3승을 따냈다. 

방망이도 힘차게 돌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에인절스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홈런은 없었지만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펜웨이 파크의 거대한 높이의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타구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919년 9월 20일 베이브 루스 이후 펜웨이 파크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1~4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건 오타니가 최초다. 미국 언론도 이 부분을 집중 조명하면서 라이브볼 시대 유일한 '이도류' 오타니를 향한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일본 매체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닛칸 스포츠'는 "미국 언론이 오타니를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이도류라고 칭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타니의 퍼포먼스를 치켜세웠다.


'더 다이제스트'는 "역대 가장 위대한 천재성을 가진 이도류는 거룩한 땅에서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다"며 "'야구의 신'이었던 베이브 루스가 활발히 활동했던 곳에서 오타니가 승리의 귀환을 했다"고 호평했다.

'풀카운트'도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리치 힐도 오타니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이도류 퍼포먼스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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