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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부담감"…이준→장혁 '붉은 단심', 사극 열풍 이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2.05.02 15: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붉은 단심' 이준, 강한나, 장혁이 '기쁜 부담감'을 전했다.

2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유영은 감독, 이준, 강한나, 장혁, 박지연, 허성태, 하도권, 최리가 참석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 드라마.

이날 유영은 감독은 '붉은 단심'에 대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사극이다. 인물들이 정치적, 멜로적으로 엮여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목 먼저 소개를 드리자면 붉디 붉은 마음이라는 뜻이다. 단심이라는 뜻이 사전적으로는 변하지 않은 정성어린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마음이 붉게 물들었을 때 어떤 모양으로 발현이 돼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신경썼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드라마의 큰 볼거리는 사람이다. 각 인물들이 저마다의 개성도 있고 각자의 목적이 분명히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 개성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사람을 볼 수 있게 집중적으로 연출을 했다"고 전했다.


또 유영은 감독은 "'조선시대에 정말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았을까?' 상상을 하면서 연출했다. 조선시대에서 볼 수 있었을 아름다움과 쓸쓸한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의 12대 왕 이태 역을 맡은 이준은 '붉은 단심'을 통해 사극에 첫 도전한다. 이준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늘 있다. 어렵겠지만 잘 해낸다면 뜻깊은 경험이 되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KBS에서의 첫 작품이다. 죽림현의 실질적 수장인 유정 역의 강한나는 "처음으로 KBS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KBS가 사극 명가지 않나.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고, 인물을 잘 담아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기쁜 부담감을 안고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었다. 속도감 있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유정이라는 인물도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친구여서 잘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유영은 감독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이자 절대 권력자 박계원 역의 장혁은 "'붉은 단심'이라는 작품이 제목 그대로 잘 표현을 한 대본이더라. 각각 캐릭터마다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캐릭터가 부딪히고 연대하고 사랑도 하고 목표를 이루기도 한다"라며 "감독님이 연출하시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걸 하게 됐고 하면서도 너무 만족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단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빌런의 느낌이 아니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연민이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표(허성태)의 여식 조연희 역의 최리는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각 인물들이 서사가 있고 희노애락이 담겨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유영은 감독님과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선택해 주셔서 저의 로망이었던 사극을 좋은 선배님들과 찍고 있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승전 내관 정의균 역의 하도권은 "감독님한테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 '무조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감독님이 역할에 대한 자랑을 계속 하시는데 대본을 끝까지 안 주시더라. 떨어진 줄 알았는데 감사히 선택해 주셔서 '붉은 단심'을 함께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병조판서 조원표 역의 허성태는 "언젠가 이런 정치 사극이 올 거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었다.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렇게 빨리 오는구나' 싶어서 기뻤다. 저한테도 개인적으로 도전이었다. 악역만 많이 해온 허성태라는 배우가 이 역할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저한테는 대본을 빨리 주셨다"며 입담을 뽐냈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대비 역의 박지연은 "처음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물론 작품에 대한 좋음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말투와 내용들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사람이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묻어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다. 대본을 재밌게 읽었었다. 뒷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작품에 첫 주연으로 참여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든 분들을 너무 신뢰하고 있다. 첫 주연에 대한 부담이라는 마음 보다는 기분 좋은 긴장, 부담이라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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