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8:30
스포츠

전율 느껴진 부산갈매기 떼창, 서튼이 만끽한 승리+응원의 맛

기사입력 2022.05.01 13:3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전율이 느껴졌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지난 30일 잠실 경기에는 올 시즌 KBO 최다인 2만 3018명의 팬들이 모여 장관을 연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속에 지난 2년간 텅 비다시피 했던 관중석은 야구팬들의 응원과 열기로 가득 찼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경우 지난해 사령탑 부임 이후 가장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게임을 지휘했다. 3루 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 롯데팬들의 모습은 서튼 감독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

결과도 좋았다. 롯데는 LG를 3-1로 꺾고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서튼 감독은 팬들이 불러주는 롯데의 대표적인 응원가 '부산 갈매기' 떼창을 들으면서 기분 좋게 퇴근길에 올랐다.

서튼 감독은 1일 LG전에 앞서 "전날 경기는 응원 소리가 굉장히 컸다. 전율이 느껴졌고 팬들의 에너지가 전해졌다"며 "게임이 끝난 뒤 3루 관중석이 빈자리가 거의 안 보였다. 야구장을 빠져나갈 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부산 갈매기'를 팬들이 단체로 부르는 게 들려서 좋았다"고 웃었다.

다만 "감독이 되고 난 이후에는 선수 때만큼 관중들의 열기를 즐기지는 못한다. 이닝 중간중간마다 코칭스태프와 게임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며 사령탑으로서 느끼는 고충도 털어놨다.


또 "롯데와 LG 모두 전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준 덕분에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