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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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kg 감량' 김신영 "가난해서 살쪄…한 때문에 폭식" (빼고파)[종합]

기사입력 2022.05.01 00: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38kg 감량 후 10년 이상 유지어터의 삶을 살고 있는 김신영이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하재숙, 고은아, 박문치,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이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됐다. 

'빼고파' MC인 김신영은 10년 전 다이어트에 성공, 유지어터로 살아오고 있다. 이날 김신영은 멤버들이 모두 야식으로 음료수를 마시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아무것도 먹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 진짜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폭식가였다. 어느 순간 몸이 이래서 이 개그를 좀만 해도 웃긴 건지, 나라는 사람이 재밌는 사람인지 생각이 들더라"며 "진짜 한참 잘 나갈 때였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회사에서도 반대를 했다. 나는 살 뺄 때 너무 외로웠다. 사람들이 다 못 뺀다고 했다. 근데 난 뺐다"고 다이어트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잘 되다가 살 빼고 망한다고 했지?' 이런 악플이 있는데 솔직하게 처음 얘기한다"더니 "저마다 살 쪘던 이유가 있지 않나. 나는 가난이었다. 가난해서 살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이 다 망해서 판잣집에서 살았다. 어떤 날은 지붕이 날아가서 장롱에서 잔 적도 있고"라는 그는 "아빠가 따로 살고, 오빠 따로 살고 나 혼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혼자 살았다.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은 거다. 옛날에는 동네 아줌마들이 밥을 비닐봉지에 줬다. 내가 못 사는 아이로 딱 찍혀서. 오빠가 어느 날 햄버거를 얻어온 거다. 그러면 이 반 개로 이틀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서러웠거든 사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폭식을 하는 거다. 한인 거다. 저장강박식으로. 그래서 살이 찐 거다. 모든 살이 통한이었다. 내 한스러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눈물을 쏟았고, 김신영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 빼는 방법을 다 알려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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