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싸이가 방탄소년단 슈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싸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싸이가 등장하자 "완전 자기 관리 실패다. 살 빠졌잖아. 몸매 항상 관리를 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진호 역시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프로답지 못해"라며 이전보다 날씬해진 싸이의 외모를 언급했다.
이에 싸이는 "예전엔 아무리 춤을 춰도 몸매가 유지됐는데 이제는 춤추면 살이 빠진다"며 "술을 좀 줄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싸이는 "콘서트 할 때 5시간을 뛰어야 하니까 러닝머신 하면서 라이브를 많이 한다"며 멤버들과 러닝머신에서 뛰면서 노래를 하는 대결을 펼쳤다. 이후 싸이는 땀을 쏟았고, 스타일리스트가 갑작스럽게 교실 앞문으로 입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녹화 중에 막 들어와?", "방송을 어떻게 보는 거야?", "할리우드 스타일이래"라며 술렁였고, 당황한 싸이 역시 "난 무슨 코너가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제작진의 인솔 하에 스타일리스트가 움직인 것이었다고 밝혀져 웃음을 줬다.
또한 싸이는 신곡 'That That'에 함께한 방탄소년단 슈가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저 친구들(방탄소년단)이 가끔 그런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한 적이 있다. 나한테 물꼬를 터줘서 고맙다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선배님 저 슈가인데 연락 부탁드려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만났는데, 이 친구가 곡을 잘 쓴다. 아이유도 헤이즈도 프로듀싱을 한 적이 있다. 자기 프로듀싱 프로젝트의 거의 일단락에, 마지막으로 나한테 곡을 주고 싶다더라. 저 반주를 갖고 온 거다. 저 반주는 슈가가 찍은 거다. '형님이 불러주실 수 있겠냐'더라. '뭐든 못 부르겠냐'고 했다"며 "그래서 왕래를 하다가 같이 작업을 하고 피처링을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맙단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