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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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子 "특혜 받는단 소리 듣기 싫다" 고충 토로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04.30 22: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고충을 토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홍화철 군의 학교 야구부 일일 코치로 초빙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홍화철 군의 학교 야구부 코치에게 연락을 받았다. 야구부 코치는 "3학년 대회가 있어서 3학년 선수들이 선배님께 타격 훈련을 배우고 싶어서.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일일 코치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홍성흔은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배운 거 다 쏟아붓도록 하겠다"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홍성흔은 김정임에게 "코치 제안받았다. 화철이 학교에서"라며 전했고, 김정임은 "애들이 메이저리그 유니폼 본 적 있으려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임은 "코치 받고 성적이 좋아져서 우승하고 이러면. 잘해라"라며 기대했고, 홍성흔은 "나 금일봉 받는 거냐"라며 맞장구쳤다.

홍성흔은 "우리 화철이가 아빠 온다고 하면 또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가 다 생각난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홍성흔은 "제가 야구 지도자가 꿈이다. 미국 유학도 4년 갔다 오면서 '이제서야 첫 발을 내딛는구나' 싶었다. 너무 기뻤다"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홍성흔은 홍화철 군에게 코치가 됐다고 말했고, 홍화철 군은 "우리 학교만 아니면 된다. 우리 학교냐. 싫다. 좋은 선수들 많은데 굳이 아빠를"이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정임은 며칠 동안 홍화철 군을 지켜봤고, "쟤 상처받은 얼굴이다. 싫은 게 아니라"라며 걱정했다. 결국 김정임과 홍성흔은 홍화철 군과 이야기를 나눴다.



홍화철 군은 "우리 학교 야구부 급식 나눠 주는 거 있지 않냐. 아빠가 와서 다른 생각이 든 것도 아닌데 애들이 나한테 '왜 조용하냐. 평상시대로 안 하냐'라고 하더라"라며 고백했다.


홍화철 군은 "야구 선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가는 곳이지 않냐. 열심히 해서 평범한 애들이랑 야구를 하고 싶은데 아빠가 연예인이지 않냐. 그러니까 약간 나만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같고 아빠랑 비교 당하는 것도 싫고 최대한 아빠 도움을 안 받고 나도 혼자 야구하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홍화철 군은 "특혜 받는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런 소리를 안 들으려고 더 열심히 하는데 그런 걸 안 보고 저만 약간 특별한 대우를 받고 '아빠 덕이다'라는 말을 듣기 싫다. 너무 훌륭하신 분이라 문제다"라며 덧붙였다.

홍성흔은 "화철이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깜짝 놀랐다.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니까 굉장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라며 공감했다. 홍화철 군은 "아빠가 오는 대신 너무 가볍게 하지 마라. 나는 거의 언급을 하지 마라"라며 부탁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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