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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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4안타+정찬헌 2승' 키움, '박병호 홈런' KT 4연승 저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4.30 19:58 / 기사수정 2022.04.30 20: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투수 정찬헌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4승 11패을 기록했고 전날 4-6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KT는 11승 13패가 됐고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겼다.

키움은 선발 정찬헌이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더구나 불펜진도 3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안타를 맹타를 휘둘렀고 야시엘 푸이그와 이용규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KT는 박병호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키움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1회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친 후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에서는 전병우의 중전 안타, 김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권에 위치했고 이지영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더하며 격차를 3-0으로 벌렸다.

KT가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중전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투수 땅볼, 오윤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도 4회말 2사에서 이지영이 우전 3루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창출했으나 이용규가 유격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키움은 5회말 2사에서 푸이그가 좌전 2루타를 날렸지만, 김혜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다시 득점 연결에 실패했다.

키움은 호시탐탐 격차를 벌리기 위해 힘을 쏟았으나 무위에 그쳤다. 6회말 전병우와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2루수 땅볼로 막혔다. 7회말에도 박찬혁이 볼넷, 이정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에서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고 김혜성이 병살타에 머물렀다.


8회 KT는 울고, 키움은 웃었다. 8회초 KT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우전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김민혁이 좌익수 뜬공,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키움이 8회말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중간 3루타를 터트렸고 김주형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KT는 선두타자 박병호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폭발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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