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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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있었어?...잊혔던 바르사 FW, 코로나19 확진

기사입력 2022.04.30 15:05 / 기사수정 2022.04.30 15:0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직도 팀에 있었다. 기억에서 잊혔던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공격수 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검사 결과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많은 팬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아니라 브레이스웨이트가 아직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라는 점이 더 놀랄 만한 소식이었다. 팬들은 공식 SNS에서 "누구였더라?", "아직 여기서 뛰고 있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적시장이 이미 종료된 후였지만 라리가 특별 영입 규정을 이용해 레가네스에서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수혈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레가네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바르셀로나에 와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은 좋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적 첫 시즌 1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주로 후보 선수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회가 찾아왔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보낸 것.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팬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갔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페란 토레스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부상 복귀 후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홈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은 15점 차로 벌어져 리그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현실적인 목표는 4위권 수성이다.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세비야에 승점 1점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달 2일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독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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