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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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난다" 유명가수 A씨 아들, 개 배설물 방치 의혹→색출 후폭풍 [종합]

기사입력 2022.04.29 20: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유명 가수 A씨의 아들인 연예인 B씨가 반려견 배설물 및 쓰레기 방치 의혹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몇 개의 단서로 색출에 나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수 A씨의 아들 때문에 1년간 고통 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가수 A씨는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 같더라. 최근까지 유명한 드라마의 OST를 많이 부르셨고, 문제의 그 아드님은 유명하진 않아도 아버지와 같은 연예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A씨 아드님이 저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1년간 고통받고 있다"면서 "그 집 앞에는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있다. 가장 최악인 것은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고 남은 음식을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내놓고 며칠이고 방치한다. 여름엔 그 음식물이 썩어 복도에 썩은내가 진동한다. 심지어 우리 집 안까지 냄새가 스며들어 구역질이 난다"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B씨는 건물 복도는 물론이고 옥상까지 온갖 쓰레기를 널어놔 지난해 여름에는 하수구가 막혔다. 또한 건물 주변이든 1층 화단이든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 민원까지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쏟아지는 민원에 결국 건물 관리자가 경고성 협조문까지 붙였으나 B씨는 이를 무시했다. 글 작성자는 "(B씨가) 키우는 개가 대형견이다. 테라스에 두고 키우는지 밤낮없이 온 동네 떠나가도록 짖는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옥상은 입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복도에 둔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거나 아무렇게 던져놓아 고양이 배설물이 복도에 흩뿌려져 있더라. 고양이도 키웠던 거다. 개와 고양이 외에 라쿤도 키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 작성자는 긴 글을 마무리하며 B씨를 향한 경고를 더했다. 곧 이사를 앞둔 B씨가 뒷정리를 깔끔히 잘하고 떠나면 그동안의 만행을 용서할 의향이 있다는 것. 그러나 마지막 기회를 무시하면 A씨와 B씨의 실명을 공개할 생각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폭로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A씨가 90년대 유명했던 가수라는 점, 최근까지 드라마 OST를 불렀다는 점, B씨도 연예인이라는 점 등 글 속 주장을 근거로 이들 부자(父子)를 색출하고 나섰다. 특히 B씨의 정체를 두고 과거 방영된 한 인기 드라마 주인공의 아역 역할을 맡았던 가수 겸 배우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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