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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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호포' 박찬혁, 신인 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한다

기사입력 2022.04.29 03:3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신인들 중에서가 아니라, 이미 리그 전체에서 돋보이는 홈런타자다.

키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2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혁은 1회 홈런과 5회 볼넷으로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불과 이틀 전 홈런을 쳤던 박찬혁이었다. 26일 1차전에서 이정후의 감기 몸살 증세로 데뷔 첫 2번타자를 맡은 박찬혁은 홍원기 감독의 안쓰러운 마음이 무색하게,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7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28일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부터였다. 박찬혁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혁의 시즌 5호 홈런. 박찬혁은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이정후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박찬혁은 이날 홈런을 추가하면서 키움 팀 내 홈런 단독 1위, 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한동희(롯데)와는 홈런 단 1개 차고, 김현수(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 박찬혁의 밑에 박병호(KT), 장성우(KT), 이정후(키움) 등이 있다.

경기 후 박찬혁은 "팀이 위닝시리즈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 대전에 내려와서 오랜만에 집밥을 먹은 게 큰 힘이 됐다"고 나름대로 자신의 비결을 전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박찬혁은 대전이 고향이다.


갑작스러운 변화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신인이다. 그는 최근 맡기 시작한 2번 타순에 대해서도 "부담감은 전혀 없다. 코치님이나 선배님들께서도 타순에 신경쓰지 말고 똑같이 치라고 하셨다. 오히려 타석에 빨리 들어가니 긴장감도 빨리 풀리고 좋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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