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나한일과 유혜영이 특별한 장소에서 함께한 두 번째 만남에서, ‘재결합’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되는 ‘우이혼2’ 4회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이 자신들을 맺어준 드라마 ‘무풍지대’ 촬영지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갖는 모습으로 달달한 설렘을 전달한다.
먼저 나한일과 유혜영은 드라마 ‘무풍지대’ 내용 중, 상대편 두목이던 유혜영이 나한일에게 총을 쏜 장면을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은 당시 약혼 발표를 하자, ‘총을 쏜 여자와 결혼하지 말라’며 결혼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웃픈 추억을 떠올리며 새삼 감회에 젖었던 상태. 첫 만남이 이뤄진 특별한 장소를 함께 찾은 두 사람의 마음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을 지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결혼생활 중 제일 화났을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을 던졌고, 유혜영은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과거 지인부부들과 한강 선착장 레스토랑에서 함께 한 생일 파티 이야기를 꺼내 긴장감을 드리웠다.
유혜영은 당시 나한일이 한 시간이 넘어서야 빈손으로 도착했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무려 한 달 동안 묵언수행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던 것. 유혜영이 15년 전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날린 돌직구에 나한일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유혜영은 1989년 약혼 당시 맞췄던 반지와 목걸이를 챙겨 나와 나한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나한일은 유혜영이 두 번의 이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약혼반지와 목걸이를 간직하고 있던 것에 감동한 듯 말을 잇지 못했고, 한참동안 유혜영을 바라보더니 유혜영의 손을 잡고 약혼반지를 다시 끼워줬다. 그리고 유혜영에게 “재결합하자고 하면 할 자신 있어?”라며 마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나한일의 깜짝 고백에 유혜영은 어떤 대답을 했을지, 두 사람이 방송 최초로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나한일과 유혜영이 욕지도 여행 이후 훨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두 번째 만남을 함께했다”며 “세기의 커플인 두 사람이 과연 세 번째 결혼을 성사 시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