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4.27 22:5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조요한이 올 시즌 1군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과 함께 값진 경험을 쌓았다.
SSG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연장 12회까지 혈투를 벌였지만 타선 침묵 속에 무승부에 만족한 채 오는 28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고효준-서진용-박민호가 각각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연장 10회말에는 김택형이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압도하고 제 몫을 해냈다.
기세가 오른 조요한은 연장 12회말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DJ 피터스를 2루 땅볼, 이학주를 삼진, 조세진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시즌 첫 승리, 세이브, 홀드 등 개인 기록은 챙기지 못했지만 승부처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조요한은 제구만 뒷받침되면 충분히 필승조로 갈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보다 마운드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자신감이 붙은 게 보인다"고 믿음을 드러냈던 가운데 기대에 100% 부응하는 멋진 투구였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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