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3
연예

박보영 "일기장=살생부 수준…사고 생기면 먼저 없애야"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4.27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보영이 일기를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보영은 "연기를 하지만 오늘은 일기를 열심히 써서 나오게 된 박보영이다"라며 소개했다. 유재석은 "'유 퀴즈'를 즐겨보신다더라"라며 물었고, 박보영은 "정말 정말 정말 너무 좋아한다. 본방사수를 못 하면 아껴뒀다가 맥주 한 캔과 하루를 마무리할 때가 많았다. 밥 먹을 때도 제가 좋아하는 클립을 따로 본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방송을 보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사진을 찍는 라미 작가님도 만나셨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박보영은 "방송 보다가 '저분을 만나야겠다' 싶어서 만났다. 어떤 게 필요하신지. 저희 직원분들은 저한테 '유 퀴즈' 끊으라고 한다. 신부님 식당 하시는 분 나왔을 때 '저기 가야 돼. 큰일 났다'라고 하니까 그만 보라고 하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보영 씨가 일기를 열심히 쓰는 걸로 굉장히 유명하다. 언제부터 일기를 쓰셨냐"라며 질문했고, 박보영은 "제가 아마 데뷔하고 나서였던 것 같은데 처음에 일기를 쓰게 된 계기가 작품을 끝나고 인터뷰를 하지 않냐.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끝나고 바로 하는데 영화는 편집하는 시간도 있고 개봉할 때쯤 인터뷰를 한다.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 나는 거다. 기자님들이 저한테 '새로운 에피소드 알려주세요'라고 하면 쥐어 짜내서 이야기한다. '그거는 어제 기사에서 봤다. 새로운 거 없냐'라고 하시더라.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잘하고 싶어서"라며 설명했다.

박보영은 "시작은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지날수록 거의 살생부 수준으로. 자기반성, 의문문이 많더라. 나는 왜 이랬을까. 걔는 왜 그랬을까. 우리는 왜 이랬을까"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일기를 금고에 보관하시냐"라며 의아해했고, 박보영은 "매일매일 쓰다 보니까 좋은 일도 많지만 슬픈 일도 있고 화가 나는 일도 쓰다 보니까 이건 큰일 날 수 있겠다 해서. 혹시라도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이게 나가게 된다면 난 좀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금고에 넣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영은 "정말 친한 친구한테 혹시 나한테 사고가 생기면 너는 무조건 우리 집에 가서 금고에 있는 일기부터 없애라고 했다"라며 강조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