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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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치켜세운 폰트 "야수들이 내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기사입력 2022.04.26 23: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시즌 3승을 수확하고 팀의 2연승과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폰트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SSG의 8-1 대승을 견인했다.

폰트는 3회말 2사 후 롯데 한동희에 내준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별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구속 153km를 찍은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롯테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3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컨디션이 절정에 오른 경기 중반부터는 더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5회초 정훈-이학주-한동희, 6회초 안치홍-이대호-DJ 피터스 등 롯데 주축 타자들을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폰트는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며 기분 좋게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폰트는 경기 후 "롯데가 연승 중이기는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내 공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며 "내야수, 외야수 할 것 없이 동료들이 너무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경기 전 비가 내렸기 때문에 100% 수비력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데 내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던지는 경기에서는 내가 승리를 챙기지 못하더라도 무조건 팀이 이기는 걸 바라고 있다"며 자신의 팀 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김원형 SSG 감독도 "폰트가 6이닝 동안 잘 던져주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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