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5:32
스포츠

"신성한 규칙 어겼다"...레알 풀백, 상대팀 엠블럼 사뿐히 즈려 밟고 입장

기사입력 2022.04.26 17: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미처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축구의 신성한 법도를 어기고 말았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8강에서 첼시를,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왔다. 

레알 선수단은 25일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했다. 도착한 뒤 레알 선수단은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레알 선수들은 경기장에 있는 맨시티의 엠블럼을 피해 경기장에 입장했다. 그러나 딱 한 선수, 페를랑 멘디만 맨시티의 엠블럼을 밟고 지나갔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멘디가 엠블럼을 밟고 있는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며 "멘디가 축구계의 신성한 법을 어겼다. 레알의 풀백은 방심했고 모든 선수가 엠블럼을 피했지만, 그는 엠블럼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라고 소개했다. 

멘디는 준결승 1차전에 왼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 상황에서 컴팩트한 간격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내일 수비가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맨시티가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할 텐데 우리는 잘 수비 해야 한다. 단지 공만 보고 있으면 안 된다. 이기기 위해선 우리의 공격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부상 여파가 있는 카세미루와 다비드 알라바다. 두 선수 모두 맨체스터 원정에 동행했지만,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알라바는 60%지만 카세미루는 30%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카세미루의 출전이 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아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