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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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준결승? 성공 아니야" 안첼로티의 자부심

기사입력 2022.04.26 15: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극적인 승부 끝에 준결승에 안착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8강에서 첼시를,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이런 축구에서 선수들은 거의 매일 경기하는 것에 익숙하다. 물론 맨시티가 더 많은 부상 위험이 있지만 선수들은 이에 익숙하고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다. 난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는 아틀레티코를 1, 2차전 합계 1-0으로 꺾고 올라올 만큼 아를레티코의 질식 수비에 고전했다. 안첼로티는 이를 차용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컴팩트한 계산이 없다면 아마 어려울 것이다. 내일 수비가 경기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상대가 볼 소유를 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수비를 해야 하고 어느 위치에서든 볼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1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과르디올라도 상대 팀 레알의 역사에 대해 칭찬했는데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이 가진 역사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구단의 역사가 선수들이 유니폼의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물론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다"라면서 "서로 간의 압박감은 비슷하다. 우리는 보통 준결승에 올라왔다고 성공이라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선 결승에 가길 원한다. 그것이 목표다. 만약 도달한다면 레알은 우승 가능성이 더 커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들과 여론은 우리와 비야레알이 준결승에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기에 왔고 행복하다. 레알은 항상 경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단의 현재 상황에 대해선 "어제 훈련을 봤을 때 멘디는 확실히 돌아왔다. 우리는 다비드 알라바와 카세미루의 상태를 의심하고 있다. 그래도 알라바의 상태가 더 좋아 보인다. 카세미루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그는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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