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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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토트넘-포체티노 재결합설에 '팬둥절'

기사입력 2022.04.25 14:34 / 기사수정 2022.04.25 14: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전 감독을 다시 데려올 거라는 소문에 팬들이 당황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BBC,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체티노를 다시 데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적이 있는 포체티노이기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체티노는 2020년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 감독직을 맡았다. 2시즌 동안 PSG를 이끌었지만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 절대 강자로 리그 우승이 당연해 보였던 PSG를 첫 시즌 리그 준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 성공하긴 했으나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졸전을 거듭하는 등 세부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가 곧 포체티노를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와 포체티노가 더 이상 동행을 원하지 않고 있고 PSG가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의 위약금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이 PSG에 자신을 데려가라고 역제안 했으며, 레비 회장은 콘테 후임으로 포체티노를 다시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재선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과거 포체티노가 토트넘을 영광의 순간으로 이끌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말년 성적이 안 좋았다는 점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체티노는 2018/19시즌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20시즌에는 26경기에서 승률 30%만을 기록하며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질됐다.

상당히 안 좋은 성적을 남겼던 탓에 팬들은 "조용히 해! 포체티노는 오지 않을 거고 콘테는 남아 있을 거야", "콘테에서 다시 포체티노로 바꾸는 건 상당히 후진적 선택", "콘테가 우리를 우승으로 이끌 감독이야. 포체티노를 다시 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기존 선수단과 오랜 기간 함께 했던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와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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