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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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김봉곤 훈장에 "서당 팔 생각 없냐" 관심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2.04.24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김본공 훈장에게 서당을 매입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봉곤 훈장이 3년 만에 서당을 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봉곤 훈장은 3년 만에 손님이 온다며 기뻐했고, 온 가족이 나서서 청소했다. 이후 오지헌 가족이 도착했고, 오지헌은 "우리 아이들이 예절 문화를 잘 모른다. 예의를 가르치긴 가르치는데 훈장님 만큼은 못 가르치기 때문에 훈장님한테 배우면 다를 것 같아서 오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봉곤 훈장은 오지헌의 아이들에게 "다 엄마를 닮았구나"라며 농담을 건넸다. 더 나아가 유벧엘 양은 서당 체험을 하지 않겠다며 떼를 썼다.



결국 김봉곤 훈장은 "그게 울 일이냐. 안되겠다 어머니가 회초리를 맞아야겠다"라며 나무랐다. 유벧엘 양은 울음을 그쳤고, 김봉곤 훈장은 "기쁜 마음으로 서당 체험을 하도록 하겠다"라며 유벧엘 양을 칭찬했다.

김봉곤 훈장은 "훈장님이 마술을 보여주겠다"라며 풀피리를 불었고, 아이들에게 직접 풀피리를 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또 김봉곤 훈장은 연못에서 잡은 물고기로 식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잡으며 자급자족하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은 연못뿐만 아니라 메주를 만들며 도시에서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오지헌 가족은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을 피우는 것부터 요리까지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했다. 오지헌은 김봉곤 훈장의 시범을 보고 장작 패기에 도전했고, 어설프게 도끼질했다. 김봉곤 훈장 아내는 "덩치는 소용없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지헌은 가족은 김봉곤 훈장 아내를 도와 콩국수와 미꾸라지 튀김을 만들었고, 다 함께 식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지헌은 모든 교육을 마치고 김봉곤 훈장과 대화를 나눴고, "여기 3000평 정도냐. 계속 마이너스이지 않냐. 팔 생각 혹시 있냐. 가격은 반 정도가 괜찮을 것 같은데"라며 제안했다.

오지헌은 "이름은 안 바꾸겠다"라며 덧붙였고, 김봉곤 훈장은 "그러려고 온 거면 짐 싸들고 가라"라며 거절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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