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24)의 활약상에 힘입어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사슬을 끊은 키움은 11승 8패를 기록했고, 전날 4-5 패배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최원태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어 불펜진도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마무리투수 김태훈은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줬다. 투수 운용에 도움이 됐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타격 천재'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키움이 올린 3점이 모두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이정후가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만들어줬고 분위기를 이끌어줬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키움은 오는 24일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와 2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한현희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