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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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육성 응원인지..큰 힘 됐다" 팬들의 함성에 포효한 호랑이 군단

기사입력 2022.04.22 22:20 / 기사수정 2022.04.22 22: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8승 9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뒤를 이어 불펜진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1점 차 리드를 사수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투수 로니가 비록 실점은 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필승조인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이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황대인이었다.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이창진(2타점)과 이우성(1타점)도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황대인의 2타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이창진과 이우성이 제 몫을 해주며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고척돔에는 많은 KIA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했다. 수장은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얼마 만에 육성 응원을 듣는 지 모르겠다. 정말로 팬들의 함성을 들으니 큰 힘이 됐고, 더욱 많은 승리로 보답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23일 키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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