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이 복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동엽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복귀 이틀 만에 쏘아 올린 김동엽이었다. 김동엽은 지난 20일 오전 경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린 뒤 바로 1군에 콜업돼 1,2군 더블헤더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희망을 봤다. 21일 경기 전 만난 허 감독은 “삼진이 2개나 있었지만 자기 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진 나와도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얼굴도 밝더라. 긍정적으로 봤고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본다”라며 김동엽을 칭찬했다.
감독의 칭찬을 들었을까. 김동엽은 21일 경기에서 복귀 이틀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작렬했다. 1회와 3회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동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 바뀐 투수 강동연의 높은 포크볼을 그대로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2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한 김동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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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