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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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공동 1위 등극' 한동희, 팀 패배에도 3안타 불방망이 빛났다

기사입력 2022.04.20 00:0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타 거포 한동희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동희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에서 김민우의 7구째 144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사직구장의 펜스가 6m로 높아졌지만 한동희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동희는 이날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며 LG 트윈스 김현수와 함께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후 14경기 동안 4번이나 손맛을 보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지난해의 경우 4월 23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다음 타석도 쉬어가지 않았다. 롯데가 1-4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뒤 전준우의 안타, 안치홍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408까지 끌어올렸다.

비록 롯데가 2-6으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지만 한동희는 이날 가장 강렬한 활약을 보여준 타자였다. '포스트 이대호'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안방인 사직에서 이어가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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