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승률 0.929를 자랑하는 SSG 랜더스. 1회를 조용히 지나치는 법이 없다.
SSG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경기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모두 1회부터 득점을 올렸다. 15일 4점, 16일 2점, 17일 3점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승리의 교두보가 되었다.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1회 공격에 대해 "제일 중요한건 1, 2번타자 중 한 명이 꼭 살아 나간다. (추)신수나 (최)지훈이가 나가게 되면 (최)정이와 (한)유섬이에게 연결이 된다. 신수는 타율이 떨어지지만, 나갈 상황이 되면 나간다. 그게 (점수가 나오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3, 4번을 치는 정이와 유섬이가 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에 점수가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SG는 올 시즌 1점차 신승이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3으로 이긴 것이 유일했다. 올해 거둔 13승 중 12승은 모두 2점차 이상 승리였다. SSG가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물이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KT전에서 1점차로 이겼을때도 9회 올라갔을때는 3점차였다. 그만큼 공격에서 잘해주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잘 막아주며 5~6회 까지 큰 문제 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타자들도 심리적으로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한다. 불펜투수들이 7~9회 나가는 상황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19일 키움전에서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수확할만큼 키움의 기세가 뛰어나지만, SSG는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이날 SSG가 또다시 1회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SG는 2위 LG 트윈스(10승 4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차를 4경기까지 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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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